【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국내 최고의 고령친화산업 전문전시회인 ‘부산국제실버엑스포’를 27일 부터 29일까지 사흘간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국제전문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복지·재활·시니어 전시회’(KORECA, Korea Rehabilitation & Senior Care Exhibition)라는 새 명칭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령친화용품을 효과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이동복지기기관, 재활·보조기기관, 복지용구·요양서비스관, 건강 100세관, 특별관으로 다변화해 참관객이 보다 쉽게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국립재활원 재활로봇보급사업단 참가를 비롯해 8개국 170개사 560여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고령친화산업육성과 건강한 100세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4대 중증질환 특별관을 운영하고 전시장에서 부산대표 종합?대학병원 및 기관들과 함께 특별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방송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및 암 등 난치성질환 관련 정보 제공과 공개 건강강좌를 진행해 업계와 중증질환자 가족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관에는 풍성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이 곳에서 열리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지원센터’는 고령친화산업 기업의 구인·구직자 채용면접과 상담을 한다.
아울러 해외 수출상담회 및 국내 유통상담회를 열고 위축된 내수시장과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가기업의 해외진출 및 국내유통망 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부산의료원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부산지역 전문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를 한다.
또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기부나눔장터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북카페 등을 운영한다. 더불어 예술심리치료와 휠체어 무상점검 서비스은 물론이고 행사장을 방문하는 단체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전시회 개최기간 동안 ▲국제 고령친화산업 정책포럼 ▲부산시 광역치매관리 심포지엄 ▲요양보호사 및 간호사 보수교육 ▲한중 FTA 활용을 위한 중국동향 및 대응방안 세미나 ▲한?일 장기요양우수사례 워크숍 ▲고령친화산업 ICT 융?복합 아이디어전 전시 및 시상 등 다양한 세미나 등이 열려 복지·재활·시니어 산업관련 최신 정보와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홈페이지(www.korecabusan.com)를 참고하거나, 전시회 사무국(051-740-7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령사회를 맞아 활기 넘치는 건강 100세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11개국 170개사 476부스로 개최돼 해외수출상담회 204건(202억원), 국내유통상담회 177건(475억원)의 상담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6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두 달 가량 늦게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