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노인 종합지원시설이 건립된다. 사진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고령친화산업 전문전시회인 '복지·재활·시니어 전시회'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먼저 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에 노인 복지와 문화, 여가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노인 종합지원시설이 건립된다.
부산시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송상현 광장 인근 시유지 446㎡에 노인 종합지원시설인 가칭 '부산노인회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이달 중 투·융자 심사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측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인 관련 전문시설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는 부산노인회 등의 주장을 받아들여 노인 관련 종합 지원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 등 8개 시·도가 노인 관련 종합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17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투·융자 심사와 설계작업을 거쳐 내년 6월께 건물 신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노인회관 건립에는 시비 57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노인취업지원·교육센터를 비롯해 노인자원봉사 지원센터, 고령인력 종합관리센터 등 노인 관련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부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올해 2월 말 기준 49만8천546명으로 전체인구 356만1천526명의 14%에 도달,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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