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소장:손정환)는 2019년 9월 25일,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상남도 진주시 일대에서 학대피해노인과 가족들의 정서적 환기 및 지지체계 강화를 위한 "혼자家 아니老(feat. 가족愛 빠진 진주)" 가족집단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1박 2일 동안 현장체험(진주성 관람, 경상남도 수목원 관람), 가족야외사진촬영(한복체험), 미술심리치유프로그램(우리가족의 행복요소가 담긴 유등), 레크리에이션(각종 노인관련 퀴즈, 건강체조, 삼림욕, 생태물팔찌만들기)으로 세부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 어르신은 "남편과 생에 처음 여행을 왔다. 한복도 결혼할 때 말고 처음 입어봤고 호텔에서 잔 것도 처음이고 모든 것이 처음같이 느껴지는 이틀이었다. 둘이서만 지내다가 밖으로 나오니 정말 좋았다. 대화도 평소보다 많이 나눴고 이런 내 옆에 있어주는 남편에게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씀하시며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1박 2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번 행사에 참여를 취소하신 분들이 아른거렸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함께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학대피해노인가정에 참다운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