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는 학대피해노인을 다같이 지키자를 줄인 말이자, '언제나'라는 뜻도 갖는다. 노다지는 "어르신 학대 없는 행복한 세상, 저희가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는 취지로 지난 7월 발대식을 가진 이후 다양하고도 지속적인 노인학대 예방과 피해어르신 보듬기 등 전문 봉사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일선 봉사 활동의 주인공은 동명대 김수지(2학년), 신연정(4학년), 안명원(4학년), 안수인(2학년), 유지연(2학년), 이연정(4학년), 최정은(3학년), 하승진(2학년)(이상 무순) 등 사회복지학과 학생 8명이다. 학대 피해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마음 담은 봉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학대피해노인 상담 방문 활동시 유의사항 등 교육을 이수한 후에, 정기적인 유선 연락과 안부 확인 방문 활동 등 행복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외로움과 학대로 인한 어르신들의 아픈 마음에 온정을 전하는 활동도 함께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모니터링 대상자 김 어르신은 "때로 지치고 힘든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손자뻘 학생들이 전화도 걸어주고 직접 찾아와서 살갑게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학대는 최근 5년간 지속 증가사례 신고 건수: 2018년 5188건, 2019년 5,243건, 2020년 6,259건, 2021년 6,774건, 2022년 6,807건)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노(老)-노(老) 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자녀학대가 아닌 노(老)-노(老)학대 증가는 초고령화와 노인부양부담 가중 등에 따른 현상으로, 이같은 노인학대는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