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부산본부, 국제장기요양 우수사례 워크숍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선옥)는 지난달 30일 부산시와 공동주최로 해운대구 BEXCO 제1전시장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2017년 국제장기요양 우수사례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주최 '국제장기 요양 우수사례 워크숍'이 벡스코에서 열렸다.

공단 관계자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요코하마시 종합재활센터 와타나베 신이치의 '일본의 장기요양사례-복지용구 급여 현황과 사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박동자 차장의 '복지용구 서비스 활성화 방안'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장기요양기관의 우수사례 및 복지용구 대여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가족이 노부모 개호(간병·케어의 일본식 표현)를 담당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자식이 노부모를 돌보다 생활이 어려워지거나, 자살·살인 등 극단적인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개호가 가정 내 문제가 아닌, 사회 공통의 과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2000년 4월 1일 개호보험제도가 도입됐다. 일본 개호보험은 2008년 7월 한국에서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원조 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본의 장기요양사례를 통해 저성장·고령화 시대를 맞은 부산의 노인대책을 강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우수사례 워크숍은 한일 요양서비스 현황과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우수 사례를 공유해 장기요양서비스 의 질을 높이고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10회 국제 복지·재활·시니어 전시회에 참가해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