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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부산일보] 초등생 40명, 노인 거동불편 체험… 할머니 몸 되어보니 몸이 천근만근 이해돼요
작성자 작성일 2008-03-03 조회수 1811

"노인 체험을 위해 다리에 찬 모래주머니를 풀고 나니 좀 살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무거운 몸 때문에 얼마나 불편한지, 평소 "몸이 천근만근"이라는 말씀을 잘 몰랐는데 이제 이해할 것 같아요."

초등생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자상하지만 늙은 몸 때문에 늘 병치레를 하는 쇠약한 모습일 수도, 경제적인 능력의 상실로 가정에서 지위가 달라진 "뒷방의 늙은이"의 모습으로도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에서도 노인은 정신이 오락가락하거나 아니면 고집스러운 모습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는 장면이 적지 않다.

이처럼 초등생들이 노인들을 이해하는 방식은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최근 부산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이러한 초등생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노인과의 세대공감을 유도하고 노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올 한 해 동안 실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리 노인이 돼 본 초등생

지난달 16일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세대공감 1389" 프로그램. "13"은 청소년, "89"는 노인을 의미하며 청소년 세대(13세)와 노인 세대(89세)가 함께 공감적 이해를 형성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생은 모두 40명. 노인 체험을 위해 다리에 2㎏가량, 팔에는 500g 정도의 모래주머니를 찼으며 백내장 안경과 관절보호대 등까지 착용하고 약 2시간30분 동안 계단 오르내리기, 외출, 화장실 가기 등 보통의 일상생활을 체험했다.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힘들었어요. 나중에 나도 노인이 될 텐데 벌써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앞으로 버스나 지하철에서 어르신을 만나면 얼른 자리를 양보해야겠어요." 이모(12)군이 경험한 "2시간30분간의 노인" 체험담이다.

김모(13)양은 "노인 체험 장비를 착용하고 계단오르기, 글씨쓰기, 화장실 이용하기 등을 해 보니 평소에는 정말 쉬운 일이었는데 할머니의 몸이 되어 보니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속상했어요"라고 말했다. 구모(12)양도 "발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걷기는 너무 불편하고…. 우리 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할머니께 잘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어르신들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평소 어르신들이 도움을 청할 땐 마냥 귀찮게만 생각했는데 이번 체험을 해 보니 앞으로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최모(13)양도 훨씬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연말까지 청소년 500명 대상 총 12회 실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이번 노인체험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실시한다.

지역 중·고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6월 6회, 하반기인 9∼12월 나머지 6회 등 12회에 걸쳐 노인 유사체험을 실시해 세대 간 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령화사회의 노인문제와 노인학대의 정의, 유형 등 노인학대 예방교육, 노인학대 사진전, "효 서약서" 작성 등도 12회에 걸쳐 실시한다.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김영곤 소장은 "청소년들이 노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노인을 이해하는 것은 또래 세대를 넘어 보다 폭넓게 세대 간 인간관계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867-9119.

곽명섭 기자 kms01@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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