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6년도 촘촘한 그물망 노인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노인보호대책은 빈발하게 발생하는 노인학대를 예방하고 노인 보호체계를 강화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사례 340건 중 자녀 등 가족에 의한 학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대유형으로는 정서적·신체적 학대와 방임하거나 노인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기방임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어르신을 존중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인학대 사례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사업 추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노인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노인보호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있고 학대피해노인을 일시 보호하기 위한 학대피해노인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학대 사례를 발견한 시민은 누구나 신고전화(1577-1389)를 통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면 된다.
또 노인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부산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http://1389.bulgukto.or.kr, 부산시 동부노인전문기관 http://bs1389.or.kr)를 통해 연중 24시간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노인보호대책은 노인보호전문기관 뿐만 아니라 구·군과 읍·면·동, 법률기관,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노인보호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고령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아울러 노인학대 예방을 비롯해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도 촘촘한 그물망 대책으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