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노인을 위한 심리·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부산시 동부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내달 2일부터 8개월 과정으로 진행하게 될 "아름다운 동행"이 바로 그것. 학대받는 노인과 가족에 대한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으로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권익향상, 안전한 노후를 위한 환경 조성 등이다. 10명을 대상으로 8개월간 집중 치료를 하게 될 이 서비스는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멘토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현재 상황에 적응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사후관리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숲 생태 체험, 분노조절 치유 프로그램, 춤 테라피, 웃음치료, 가족 참여 역할극, 가족 상담, 가족앨범 제작 등이다.
서부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내달부터 1년 과정으로 노인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울증을 앓으며 홀로 사는 저소득 노인 10명에게 안부전화, 방문상담, 효사랑 편지, 영화·연극 관람 등 문화 즐기기, 음악치료, 다도교실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울증 노인의 정서적 소외감을 50% 이상 감소시킨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