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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운한일 있으면 적극적 표현을...
작성자 작성일 2004-04-04 조회수 2777
노인학대의 실태와 과제

한국사회의 절대가치중 하나가 노인공경이다. 그때문에 노인학대를 쉬이 받아들이질 못하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학대는 있어왔고, 지금도 어느강정에선 진행중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조사결과를 보자. 노인3명중 1명이 한차레 이상 학대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노인학대방지네트워크 한국노인대학 방지지원센터로 부터 노인학대의 실태와 과제를 들어봤다. 올해로 78세를 맞은 김 할머니는 며느리와 사이가 좋지 못해 아침 무렵이면 어김없이 집을 나온다. 갈 데라고는 길거리뿐이다. 며느리는 눈 시선을 맞추어 주지도 않고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해온 터다. 아들은 허구헌날 며느리와 부부싸움이다. 김할머니 생각에 "나때문에 아들 내외가 싸운다 싶어"집에있기가 싫다. 맛있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 만사가 귀찮다. 딸은 연락이 두절된 지 오래고 별다른 선택이 없는 김 할머니는 마음 무거운 아들네 집을 오늘도 들어 갔다 나왔다 한다. 우리네 이웃에서 흔히 볼수있는 김할머니, 이할머니를 학대받는 노인이라고 할수 있을까 싶지만,KINPEA측은 그렇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흔히들 노인학대하면 신체적인 외상만 생각하는데 언어, 경제적폭력도 노인학대라는 애기다.
"노인학대가 등장한 건 선진국에서도 70년대 무렵부터고 한국은 역사가 더 짧다. 90년대 중후반 노인학대 관련 논문이 나왔으니 채 10년이 되질 않는다" KINPEA한동희 소장은 이런탓에 여태껏 노인학대에 대한 개념 규정조차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노인학대란 뭘까. 노인의 행복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라는게 KINPEA측의 설명이다.
"노인을 발로 차거나 때리거나 밀어서 넘어 뜨리면"혹은 "강제로 방에 가두어두면, 의사처방도 없이 아무약물이나 강제로 먹인다면" 이런 행동은 누가봐도 학대라는데 이견이 없다. 문제는 그같은 신체적 폭력 외의 폭력이다. 에둘러 내뱉는 한마디 말과 눈치가 더 무섭다. "어머니 자꾸 이렇게 하면 함께 살수 없어요." 얘가 고3이니 아버지가 조금 이해하세요."친구분들 집으로 데려오지 말고 밖에서 만나면 안돼요" "먹성만 좋아서.." 이런식의 폭력앞에 서면 대응방법조차 모호하다. 가족으로 부터의 소외감. 노후에 대한 불안감에 위축될수 밖에 없다. 방임형 폭력도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인데도 집에서 대충처리하거나, 거동불편한 노인을 혼자 집에 내버려두는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노인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도 모양만 다른폭력이다. 나이 들면 철없어진다며 무시한다든지, 신체가 불편해 한번실수를 하며 마치 애 다루듯 꾸짖는다든지 하는게 그런 유형이다. KINPEA는 노인학대 문제에선 노인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기분을 가슴 깊숲이 묵혀두고 가슴앓이만 하다보니 처지가 나아지질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한국만의 특성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공통상항이다. 지난해 국제연합 비정부기구 로 공식 등록한 세계노인학대방지망이 펼치고 있는 "Missing Voices"운동도 그러한 맥락이다. 잃어버린 소리. 노인이 자기 주장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진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노년학 대회 심포지엄결론도 노인학대 관련 교육확대였다. "노인 관련예산과 시설도 필요하겠죠. 그러나 무엇보다 어떤게 학대고 그럴땐 어떻게 풀어나갈지, 감정 표출은 어떤요령으로 할지를 토론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KINPEA는 이와 함께 노인정책이 처벌보단 예방위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소장의 말을 들어보자." 노인학대 가해자가 경찰에 붙잡혀 와 왜 그랬느냐고 물으면 10명중 6,7명답변이 한결같죠."손가락질 해라.내 못됐다. 그럼 너희가 모셔라." 이사람을 처벌해야 겠죠. 그러나 그사람이 구속되면 결국 또다른 형태의 가족해체일뿐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노인정보를 구축하고 상담해 노인학대를 예방할수 있는 노인쉼터같은 사회안전망 호가대다.

부산일보 (임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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