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5월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21일 부부의날 등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한 기념일이 이어진다. 불교계 복지관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잔치와 효도관광, 추억의 운동회, 마라톤, 게이트볼대회, 체험전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정의 달 맞아 교계복지관 행사 '풍성'
어르신과 효 나누고 새싹들과 체험학습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스님)는 지난 4월16일부터 오는 5월21일까지 나눔의 등축제 '효(孝)로 가는 길(道)'을 개최한다.
효로 가는 길 행사는 △전통등 만들기 체험 △등축제 개막식(4월21일) △효 실천의 날(4월26일) △가수왕 선발대회인 도전1000곡(4월27일) △어버이날 행사(5월8일) △백수잔치(5월17일) △일일가족사진관(5월18일) △효 실천 특식행사(5월20일) △등축제 폐막식(5월21일)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진> 지난 22일 열린 서울노인복지센터의 나눔의 등축제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낙산어린이집 원생들의 축하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업체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가 눈길을 끈다. '효 실천의 날'은 국민은행 임직원 100여 명이 센터를 방문해 특식봉사, 나들이, 탑골탁구대회, 탑골당구대회를 가지며, 어버이날 행사는 금호건설이, 효 실천 특식행사는 현대건설이 각각 후원해 열리게 된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일문스님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소망의 등을 밝히면서 나눔과 효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스님)은 지난 4월23일부터 5월30일까지 '제5회 효 사랑나누기 한마당'을 개최한다. 효 사랑나누기 한마당은 지난 23일 열린 제4회 게이트볼대회를 시작으로 △만수무강 칠순 팔순잔치(5월7일) △어버이날 기념식 및 경로잔치, 추억의 운동회 '건강은 행복을 싣고'(5월9일) △재가어르신 효도여행(5월28일~30일)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 영도구노인복지관(관장 선공스님)은 오는 5월7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2008 행복충전 100%'라는 주제로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1000여 명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경로잔치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공연, 장기자랑, 특식제공 등을 갖는다.
부산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관장 김영곤)와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오는 5월7일 양정청소년수련관 3층 문화의집에서 '효 큰잔치'를 개최한다. 효 큰잔치는 지역 내 독거 및 저소득 노인과 학대받는 노인 등 총 300세대를 초청해 사물놀이패 등의 공연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음식 및 다과제공 등을 펼치게 된다.
성남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화스님)은 오는 5월7일 성남 정자동 한솔마을 7단지 내 야외무대에서 '제9회 은빛사랑대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주민과 노인들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축제는 문화한마당, 지역주민 노래자랑, 사랑의 바자회, 점심식사나누기 등으로 진행된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대표이사 각현스님)은 오는 5월25일 안성시 연꽃마을 감로당에서 치매와 중풍 등 장애를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전국 효 사랑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5km, 10km, 하프구간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연꽃마을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참여가능하다. 이 행사는 건강을 다지면서 효의 사회화운동에도 동참하게 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북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석)은 오는 5월2일 방과후교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희귀동물학습체험전 관람 행사를 갖는다. 또한 도시락배달을 받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행복나들이와 북부노인공동작업장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야유회를 5월중순께 각각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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