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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철 노인 골절·낙상 주의보
작성자 서부노인 작성일 2014-12-18 조회수 4492

발목부상·골다공증 환자 특히 위험 … "고관절 골절 손상으로 중병 발생"

2014-12-17 10:52:38 게재

눈 내린 이후 길이 얼어 낙상과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요즘 특히 노인들의 주의가 절실하다. 노인 중 상당수는 골다공증이 진행되어 있고, 근력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이 떨어져, 빙판길에 미끄러지거나 보행 중 균형을 잃어 넘어지게 되면 심각한 부상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험해지도 한다.

일반적으로 골절은 염증기, 회복기, 재형성기를 거쳐 회복이 진행된다. 하지만 환자의 나이와 골절의 종류, 기타 신체 기능과 영양상태 등에 따라 골절이 회복되는 속도는 매우 다양하다.

특히 노인환자는 당뇨나 심혈관질환, 영양결핍 등이 병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골절로 인한 손상때문에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골절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고관절 골절의 경우에는 회복 지연으로 와병기간이 길어지면 폐렴이나 심부정맥혈전증 등이 같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우리 몸의 뼈는 미네랄과 생체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다. 미네랄은 골격의 강도를, 주위 생체조직은 골격의 탄력과 회복력을 가져다 준다. 뼈를 둘러싸고 있는 골막은 혈관 공급을 통해 골절의 치유에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예방차원에서 골격을 튼튼히 하는 걷기나 줄넘기 등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보약 등 몸에 맞는 먹을거리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길거리 낙상만큼 위험한 실내 낙상 = 노인들이 낙상 사고를 겪는 장소는 야외보다 집안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한국소비자원의 노인 안전사고 보고에서도 낙상장소는 가정집이 57.2%로 가장 많았다. 방이나 침실이 22.4%를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욕실, 부엌, 안방 등 낙상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았다.

뼈가 약화된 노인들은 실내 낙상사고 만으로도 골다공증으로 인한 만성 골절을 당할 수 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골절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장기간 꼼짝 않고 누워있게 되면 혈전으로 인한 심장마비, 뇌졸중, 욕창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경우 넘어지게 되면 반드시 X-ray검사로 골절을 확인해야 한다.

실내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문에 있는 문지방은 없애는 것이 좋다. 전깃줄도 잘 정돈해서 발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미끄러운 화장실도 매트를 깔아 물기가 남아 있지 않게 해야 한다. 변기와 욕조 옆에 몸 지탱할 수 있는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빙판길 미끄럼길 피하는 게 상책 = 겨울철 낙상 사고를 겪으면 가장 많이 다치는 곳은 엉덩이와 척추다.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낙상사고는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골밀도가 낮고, 평형감각이 떨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세바른병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낙상사고를 당하면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외부 충격으로 척추 모양이 납작해지는 척추압박골절은 허리와 하체 통증이 함께 발생한다. 심하면 다리가 저리거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보다 근력이 약한 중년 여성은 사고 위험이 더 높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 감소로 1년에 1%씩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더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낙상 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노인들이 빙판길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급히 움직이는 것은 금물"이라며 "만약 낙상사고를 당하면 성급하게 일어서려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있는 여성, 충격 더 받아 = 발목을 다친 적 있거나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낙상은 치명적일 수 있다. 골절이나 연골 파열과 같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은 병'으로 미네랄 성분이 소실되면서 조직이 얇아지고 엉성해져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인다.

골다공증은 대개 중년 여성이나 노인들의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대 여성도 골다공증에서 자유롭지 않다. 젊은 여성은 과도한 다이어트로 저체중이나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진 경우가 많다. 또한 하이힐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신체가 불안정하고 반사 작용이 평소보다 느려져 미끄러지는 것이다.

일단 넘어지더라도 뼈의 강도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면 골절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골다공증을 점검해야 한다. 평소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 강화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실시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 섭취나 담배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원장은 "겨울철에는 일조량 감소와 운동량 부족으로 골다공증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매년 비타민D 검사를 통해 자신의 뼈 나이를 알고, 비타민D가 함유된 등푸른 생선, 우유 등 꾸준히 섭취하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골격 강화 한약, 골절 예방 도움 = 일반병원에서는 척추압박 골절 치료에 골시멘트 주입 시술을 흔히 처방하고 있다. 시술 후 빠른 회복으로 이틀이면 퇴원할 수 있어 병원에서 많이 선호하고 있다. 골다공증이 심할 경우 골시멘트시술은 뼈가 주저 앉거나 훼손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크다.

다만 젊은 층은 척추압박 골절을 당하더라고 약물 등 보존적 처방을 내린다. 또 골절부위가 신경관이 통과하는 쪽이면 골시멘트가 흘러 갈 수 있어 골시멘트시술을 하지 않는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골절에 대해 한약과 침 치료 등은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중국실험방제학회지에 발표된 '한약이 골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에서 345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약 복용 결과, 골절의 회복정도가 개선됐다. 침구치료는 골절부위의 혈류순환을 촉진하고, 갑상선 호르몬 등 다양한 내분비 호르몬을 조절해 골절의 회복에 유리하다.

김한겸 김한겸한의원 원장은 "육미지황탕, 팔이지황탕 등 골격을 강화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넘어지면서 흔히 발생하는 손목골절에는 어혈을 풀어주는 처방으로 부종과 통증을 줄이고, 골절 회복 시기도 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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