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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부산일보] 미리 노인 되어보니 부모님 생각이…
작성자 작성일 2007-06-25 조회수 1981
▲어르신들의 고충을 체험하기 위해 백내장 안경 등을 착용하고 노인체험 중인 대학생. 

미리 노인 되어보니 부모님 생각이…

대학생 노인유사체험 · 효 실천 캠페인
생활불편 "머리" 아닌 "몸"으로 느껴
노인공경·부모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계단을 오를 때 너무 힘들었다. 직접 노인 체험을 해보니 어르신들의 고충을 알 것 같다." "어르신들이 왜 보호받아야 하는지 노인체험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집에 계신 부모님에게 좀 더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봤다."

각자 살기 빠듯한 세상, 나이 드신 부모님에게 좀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늘 마음 속에만 맴돈다. 생각만 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부모님에 대한 "효(孝)"의 실천은 갈수록 힘들어져만 간다.

특히 중장년층 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어른에 대한 존경심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01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보고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17개국 청소년 중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어른에 대한 존경심이 가장 낮은(17%)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최근 부산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인체험 행사와 함께 "효도 서약서"를 받는 실천캠페인을 벌여 젊은층의 노인과 효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미리 노인이 되어 보니…

노인 유사체험은 일상생활 속에서 맞닥뜨리는 노인들의 고충과 불편을 몸소 체험하는 것으로 "머리"가 아닌 "몸"으로 노인들의 불편을 직접 느껴보자는 것이다.

노인 유사체험 행사에서는 시야가 일부분 가려지는 백내장 안경,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도록 하는 척추·관절보호대, 손바닥의 감각을 무디게 해주는 노인체험용 장갑, 귀마개, 발목 추 등을 착용한 뒤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행동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다.

젊은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아무 불편없이 보고 만지는 간단한 행위마저도 노인들은 몇 배의 힘과 시간이 드는 등 쉽지 않았다. 착용한 손목, 발목 추 때문에 단 한 걸음도 내딛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손이 떨려 원하는 물건조차 마음대로 집어들지 못했다.

노인 체험에 참가했던 K양(23)은 "등에 보호대를 착용한 뒤에는 바로 서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들었다. 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외출했다 오면 힘들어 하는지 알 것 같다. 어르신들 시각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L모군(22)도 "어르신들이 몸이 천근만근이라는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갑자기 집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모님께 효도 서약

생활환경의 변화는 효도의 실천 방안까지도 바뀌게 한다. 예전처럼 부모님과 한 집에 얼굴을 맞대고 사는 경우는 드물지만 대신 바쁜 가운데 가능한 한 자주 부모와 접촉할 기회를 갖는 것이 실리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 유사체험을 한 이후 대학생들은 부모님께 효도 서약을 하며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효 서약서는 부모님에게 효도를 다짐하는 내용이 포함된 서약서에 본인 이름 서명,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노인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물론 효도 서약서 작성만으로 효도 행위가 실제 이뤄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젊은 층의 마음 속에서 효에 대한 마음을 새길 수 있는 계기는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약서의 내용은 하루에 한 번 부모님에게 안부 확인 등 대화의 시간 갖기,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 부모님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는 자세, 효는 절대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이라는 것 등이 담겨있다.

<효(孝) 서약서>

부모님의 영원한 짝사랑, 바로 당신입니다."

1 하루에 한번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 하겠습니다.

2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겠습니다.

3 항상 부모님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 하겠습니다.

4 효도는 절대로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5 하루에 한번 부모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나는 부모님께 극진히 효를 실천할 것임을 서약합니다.

200 년 월 일 서명인:인


서부노인학대예방센터 김영곤 소장은 "노인 유사체험 행사와 효도 서약서 작성으로 조금이나마 부모님이나 주위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중·고·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효 서약서 체결 및 노인 유사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 가족의 소중함과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곽명섭기자 kms01@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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