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부산 기장군이 노인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주민들의 건강검진 비용으로 군비 10억 원을 투입한다.
기장군은 최근 '기장군 건강증진지원사업 대상자 심의위원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기장군은 이 심의에서 기장에 3년 이상 연속으로 거주한 40대 이상 주민 1천670명을 건강검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층과 취약계층 582명은 8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 비용을 모두 지원 받는다.
그 밖의 대상자 1천68명은 10만 원을 부담하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진행되는 검진에서는 한국인 6대 암에 대한 정밀검진과 뇌혈관 정밀 검진 등이 진행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지난달까지 모두 8천733명의 주민이 건강검진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