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이사장 범산스님)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부산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관장 손정환)은 오늘(6월15일) 오전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불국토 이사 법우스님,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선공스님, 개금종합사회복지관 류강렬 관장, 수영구노인복지관 이병호 관장, 부민노인복지관 정수홍 관장, 동삼종합사회복지관 김문희 관장을 비롯해 노인, 유관기관 종사자, 일반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해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을 하거나 경제적 착취, 가혹행위 또는 유기·방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 서부?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지켜주세요, 어르신의 미소’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1부에서 노인인권 기여 단체 및 개인 3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부산시 노인학대 예방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기념사, 축사 순서에 이어, 2부에서는 가족사랑의 회복으로 풀어보는 노인학대예방를 주제로 한 연극 ‘청국장 쿠키’ 공연(극단 디아코스노스)이 진행됐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14일과 15일 양일간 시청 지하도에서 노인인식개선을 위한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16일과 23일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노인학대예방 캠페인 ‘효사랑’이 개최된다.

서부노인전문보호기관 손정환 관장은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2006년부터 UN에서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지정해 기념식을 실시해왔고, 부산시는 작년부터 노인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며 "이 날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들을 보다 공경하고 노인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 같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